스포츠와 함께하는 새로운 범죄 예방 교육 모델을 제시
‘이색 씨름판’에 초등생 500여 명 에너지로 강당 ‘들썩’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유오재)는 6일 송정초등학교와 형남초등학교를 잇달아 방문하여 학생 500여 명과 함께 《SPO 스쿨 어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와 함께하는 새로운 범죄 예방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하게 발산하는 것이 최고의 범죄 예방'이라는 취지 아래 기획됐다.
이날 두 학교 강당은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 용인대 교수와 구미시청 씨름단이 총출동한 가운데 아이들의 힘찬 함성으로 가득 찼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은 씨름의 기본자세부터 기술까지 직접 배우는 체험형 교육에 참여했다. 이태현 교수는 씨름의 역사와 정신을 설명하며 흥미를 유발했고,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 시범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어 씨름단 선수들과 직접 샅바를 맞잡고 승부를 벌일 때는 강당이 떠나갈 듯한 응원 소리가 터져 나오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신나는 씨름 체험 후에는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의 특별 예방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학생들은 '내 통장과 계정, 빌려주면 큰일 나요!'를 외치며 불법적인 금융 거래의 위험성을 체득했다. 성범죄 및 유괴 예방으로 '안돼요! 싫어요!'를 연습하며 낯선 사람을 따르지 않는 방법을 익혔다.
공중협박죄 교육으로는 장난 전화나 '폭탄 설치'와 같은 거짓말로 다수를 불안하게 만드는 행동이 진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지 못하게 하는 심각한 범죄(공중협박죄)라는 점을 가슴 깊이 새겼다. 신나게 참여한 덕분에 학생들의 교육 집중도와 이해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는 평가다.
구미경찰서장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 스포츠 씨름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증명된 시간이었다"며,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씨름을 통해 아이들의 에너지를 건강하게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범죄 예방이며, 이번 행사는 경찰과 스포츠 스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라고 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구미경찰서는 다가오는 수능과 동계방학 기간에도 '청소년 선도 강화 활동'을 지속하며 청소년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이환 기자 klh04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