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정도 할머니가 자리 비운 사이 실종돼
저수지 물까지 빼낸 수색에도 단서 못 찾아
호주에서 갑자기 사라진 한 아이를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이 한 달 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아무런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연합뉴스TV는 7뉴스 등 호주 현지 매체를 인용해 호주 수사 당국이 4살 남아 어거스트 거스 라몬트가 실종된 부지에서 네 번째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종된 거스 라몬트. 호주 경찰
앞서 지난 9월 27일 거스 라몬트는 호주 남부 외딴 지역 윤타 인근 농장에 있는 자신의 집 밖에서 놀던 중 그의 할머니가 30분 정도 자리를 비운 사이 실종됐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경찰과 군 등이 투입돼, 남호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주에는 수사 당국이 근처 댐에서 320만ℓ에 달하는 물을 빼낸 뒤 잠수부를 투입해 저수지를 뒤져보기도 했으나, 아무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금 뜨는 뉴스
현재까지 발견된 유일한 단서는 지난 9월 30일 발견된 발자국 하나뿐이다. 이는 거스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직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거스는 실종 당시 긴 곱슬머리 금발 머리에 미니언이 그려진 파란색 긴 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회색 모자를 쓰고, 부츠를 신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건은 호주 전역에서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언론에 보도 이후 온갖 추측과 뜬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에 호주 경찰은 시민들에게 "의견을 밝히기 위해 신고 전화를 걸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