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953억…전분기비 48%↑
이수일 대표 원가 구조 개선 프로젝트
한국앤컴퍼니그룹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전사적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3분기 매출 2조7057억원, 영업이익 953억원, 순이익 553억원을 기록, 작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48.2% 개선됐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효율적인 원가관리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 고객사와 협력 강화 등이 자리했다.
한온시스템은 7월 초부터 이수일 대표(CEO) 직속으로 원가 혁신 전담 조직을 신설, 강도 높은 비용 및 원가 구조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일시적인 협의체가 아닌, 전사 차원의 비용 혁신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다. 사업을 4개 제품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전략기획 담당이 리더를 맡고, 구매, 연구개발(R&D), 생산기술, 품질 및 지역 사업본부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든 영역에서 효율성 제고와 원가 경쟁력 확보, 수익성 개선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과거 한라공조·포드비스테온·마그나 3개사 합병 과정에서 운영 구조가 완전히 통합되지 못해 남아 있는 비효율을 개선했다. 운영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온시스템은 이어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확보 자금 중 8000억원은 채무상환, 500억원은 시설 투자에 투입한다. 이자 비용 부담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생산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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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차입금 축소와 구조조정 등 비용구조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2027년부터 구조조정과 조직 효율화를 통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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