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기자회견…2026년 하반기 준공 목표
과학·문화·예술·체육 랜드마크…시민일상 플랫폼으로 변화
국립강원전문과학관·시립미술관 등 연계 개발
원주시가 70년간 닫혀 있던 미군 공여지 캠프 롱 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며 '캠프 롱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려 70년 가까이 발길을 허락하지 않은 캠프롱 부지가 새로운 이름과 함께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이름 짓고, 함께 만들어가는 원주의 일상 플랫폼'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과학·문화·예술·체육이 어우러진 복합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캠프 롱 시민공원은 사업비 1290억원을 투입해 33만4861㎡ 규모의 미국 육군 주둔지다. 축구장 약 46개 규모로, 2010년 폐쇄된 이후 현재까지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편안하게 산책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지와 친수공간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분수 광장과 캐스케이드형 물길을 통해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어린이 놀이터와 물놀이, 체험 공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야외광장과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캠프 롱의 역사를 기억하고, 공동체가 소통하는 문화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재 공정률 60%로,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시는 수년간 국방부와 협의를 이어가며 2019년 12월 캠프롱 부지 반환을 완료했다. 올해 9월에는 시민이 새로운 공간의 정체성을 함께 만들도록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명칭을 공모했다.
총 24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두 차례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지역성과 역사성, 대중성이 반영된 '캠프롱 시민공원'이 새 이름으로 확정됐다.
공원은 사계절 이용 가능한 휴식형 복합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원'으로 조성된다.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부지에는 국립강원전문과학관,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원주시립미술관, 태장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지금 뜨는 뉴스
원강수 시장은 "캠프 롱 시민공원은 과거의 기억을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일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원주시민 모두의 공원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