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경북 총인구와 유사한 규모
증가율 1위 전남(10.5%) 등 비수도권
지난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약 258만명으로 집계돼 직전 연도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행정안전부가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4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3개월을 초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주민은 총 258만3626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처음 발표된 2006년 이후 매년 증가해왔다. 2023년 246만명으로 역대 최다였는데, 지난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인구 규모와 비교하면 6위인 경북(257만8999명)의 총인구와 유사하다.
외국인주민 수는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5180만5547명)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한국 국적이 없는 외국인이 204만274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내 출생한 외국인주민 자녀 29만5304명,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 24만5578명 순이다.
직전 통계 대비 유학생이 약 23만명으로 13.0% 늘어 증가 추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근로자는 6.9%, 결혼이민자는 6.5% 증가했다.
외국인주민은 17개 모든 시·도에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비수도권 증가율이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전남(10.5%), 울산(8.9%), 경북·충남(8.8%), 충북(8.4%) 등이었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인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지난해 127곳에서 15곳 늘어난 142곳이다. 늘어난 15곳은 모두 비수도권이다.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도는 경기(84만5074명)였다. 다음으로 서울(45만888명), 충남(16만9245명), 인천(16만9219명) 순으로 외국인주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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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병 행안부 차관보 직무대리는 "유학생 증가를 비롯한 외국인주민의 확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함께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상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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