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양국의 무역 협상 대표가 말레이시아에서 만나 협의를 이어갔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양국 무역 대표단 회담을 마무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중정상회담과 관련한 "매우 성공적인" 프레임 워크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를 계기로 중국 허리펑 부총리 등과 회담을 가졌다.
역시 협상에 참여한 그리어 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측과 무역 휴전 연장, 희토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미·중의) 정상들이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중은 올해 들어 스위스 제네바(5월), 영국 런던(6월), 스웨덴 스톡홀름(7월), 스페인 마드리드(9월) 등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고 협상을 이어왔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한국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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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논의할 것들이 많다. 과거 체결된 다양한 무역 협정들, 일부는 파기됐고, 일부는 그렇지 않은데, 논의할 것이 매우 많다"며 "좋은 회담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는 "그들(중국)은 양보해야 한다. 우리도 그럴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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