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이 결합한 미래형 모델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2일 LG CNS와 '노후계획도시 시민체감형 첨단미래도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G CNS의 인공지능 전환(AX)·로봇 전환(RX)·가상 전환(VX) 서비스를 인천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접목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이번 협약은 민간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 시대의 첨단혁신기술을 도시정비사업에 적용하고 시가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첫 단계다. 이를 통해 시는 기존의 물리적 정비 중심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AI)·로봇·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의 미래첨단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도시·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후계획도시는 지난해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 대상으로 지정된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 가운데 조성한 지 20년 이상 지난 지역이다.
인천에서는 연수지구(1994년 조성) 621만㎡, 구월지구(1991년) 126만㎡, 계산지구(1998년) 161만㎡, 부평(1988년)·갈산(1992년)·부개(1999년)지구 161만㎡, 만수1(1988년)·만수2(1991년)·만수3(1992년)지구 145만㎡ 등 5곳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AX·RX·VX 협력 분야와 실증 대상지를 구체화하고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주민공람 등 관련 절차와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LG CNS는 국내 대표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으로, AX·RX·VX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LG CNS의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완전가로(Complete Streets: 자동차 중심에서 벗어나 보행자·자전거·대중교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도로를 설계하는 도시교통정책)▲로봇 생활지원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환경 관리 등 개방형 AI 도시 기술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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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단순히 노후 도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아파트 중심의 재건축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혁신의 과정"이라며 "AX·RX·VX 등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해 민간 주도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시민 체감형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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