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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을버스 '환승탈퇴' 불씨 여전…"조합원 85%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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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설문 결과 84.6% 환승탈퇴 찬성
조합, 환승 손실 보전·요금 인상 요구
"실무자 협의회 일정 잡고 논의 진행"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마을버스 환승제에서 탈퇴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 탈퇴 시점을 내년 1월1일로 못박은 가운데 조합과 서울시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조합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긴급 임시총회에 참석한 107개 업체 중 104개 업체가 환승체계 탈퇴에 대한 설문에 답했다. 환승 탈퇴 실행에 찬성한 업체는 88개(84.6%), 반대는 5개(4.8%), 미정은 11개(10.6%)였다. 김용승 조합 이사장은 "환승 탈퇴 등 서울시와의 중요한 협상을 앞두고 다시 한번 마을버스 업계가 힘을 합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 마을버스 '환승탈퇴' 불씨 여전…"조합원 85% 찬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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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은 시에 환승손실금 보전과 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승객이 마을버스 요금(1200원)을 낸 뒤 지하철·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마을버스 업체는 600원만 정산받고 나머지 600원은 손실로 잡히는데, 이를 시가 100% 보전하지 않아 환승객이 많을수록 업체 손실이 커지는 구조라는 주장이다. 지난 2일 시와 조합은 운송서비스 개선 합의문을 체결했지만, 재정지원 기준액·한도액만 결정됐고 환승손실금 보전 관련 내용은 다루지 않았다.


환승체계 탈퇴가 실질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조합과 시의 입장은 다르다. 조합에 따르면 2004년 시와 조합 등이 체결한 대중교통 환승 합의서는 그해 12월31일까지 유효기간을 두고 참여기관의 별다른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 1년간 연장한다고 돼 있다. 이후 줄곧 자동 연장돼 왔지만, 이번에는 탈퇴한다는 게 조합 입장이다. 반면 시는 법적으로 조합의 일방적 탈퇴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여객자동차법 8조에 따르면 교통 요금 변경·조정을 위해서는 시에 변경 신고 후 수리를 받아야 하는데, 환승제 탈퇴가 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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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관계자는 "시와의 협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면서 "실무자 협의회를 계속하기로 했기 때문에 날짜를 잡고 요금, 환승손실금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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