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첫 합동세션
"APEC 구체적인 협력 방향 제시돼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함께 협력해 AI 혁신을 통한 공동 번영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합동세션 모두발언에서 "내년에 마련될 '구조개혁과 AI 주도 디지털 전환' APEC 경제정책보고서에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한 APEC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이 제시되길 희망한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이번 세션은 의장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호주, 대만 등 APEC 21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구조개혁장관이 모여 '혁신과 디지털화'를 주제로 연 최초의 합동 세션이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를 통해 AI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회원들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APEC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행에서 2월 발표한) 국내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은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1.1~3.2%, 국내총생산(GDP)을 4.2~12.6% 높일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성장 둔화를 상당히 상쇄할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난 4월) 워킹 페이퍼에 따르면 AI 도입으로 세계 GDP를 최대 4% 증가시킬 수 있지만 성장의 혜택은 균등하게 배분되는 게 아니라 AI 준비도나 인프라, 데이터 접근성이 높은 선진 경제가 혜택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AI 발전이 한국 경제의 유일한 돌파구라는 신념으로 기업·공공·국민 등 전 분야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조업 기반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강점을 지닌 한국이 선도할 수 있는 AI 로봇, AI 자동차 등 피지컬 AI 7대 프로젝트에 연구·개발(R&D), 규제 완화, 금융 등을 패키지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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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 국민이 AI를 한글처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디지털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맞춤형 지원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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