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금 선물, 3900달러까지 치솟아
셧다운에도 영향은 '제한적' 전망
미국 연방정부가 1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로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약세를 나타냈고,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CNBC에 따르면 한국시간 1일 오후 3시56분 현재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0.03% 오른 온스당 3859.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셧다운이 임박한 이날 오후 12시50분께 금값은 온스당 3875.53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가 이후 소폭 밀렸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역시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48% 오른 온스당 3891.7달러를 나타냈으며, 장중 처음으로 390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선물은 약세였다. S&P500 선물은 0.75%, 나스닥100 선물은 0.90% 각각 내렸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3% 하락한 97.495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셧다운 자체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2018~2019년 한 달 이상 이어진 셧다운 당시에도 뉴욕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며 "다만 이번에는 9월 고용지표 발표 지연,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직원 해고 위협이 노동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인 지난달 30일 뉴욕증시는 셧다운 우려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18%, S&P500 지수는 0.41%, 나스닥지수는 0.30% 각각 올랐다.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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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셧다운 사태는 2018년 12월 시작된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이후 약 7년 만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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