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ㆍ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R 상위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버디 8개 신바람
올해 상금랭킹 88위, 60위 이내 진입 목표
화려하게 돌아왔다.
'꾸준함의 대명사' 장수연이 후원사 대회에서 오랜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ㆍ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4점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 선두권에 포진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타수를 줄여 얻는 점수가 타수를 잃어서 손해 보는 점수보다 커 선수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장수연은 2013년 KLPGA 투어에서 데뷔해 통산 4승을 올렸다.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쳐 통산 상금랭킹 19위(31억947만원)다. 올해까지 13시즌 동안 한 번도 KLPGA 투어 시드를 놓쳐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올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상금랭킹 88위(7699만원)다. 60위 이내에 들어야 시드를 받을 수 있다. 14년 연속 KLPGA 투어 시드 유지가 아슬아슬한 처지다. 장수연은 1라운드 직후 "모처럼 내가 원하는 아이언샷이 나와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내가 원하는 샷을 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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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훈련 때 허리를 다친 여파 때문에 장기인 날카로운 아이언샷이 무뎌져 시즌 내내 고전했다. 장수연은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드 걱정 때문에) 압박감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마음을 좀 내려놨다"면서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샷이 살아났다"고 활짝 웃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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