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5층 전산실 전소, 핵심 시스템 전면 중단
온나라시스템·국가법령정보센터·국민신문고 등 포함
대구센터 클라우드로 복구 추진…완전 정상화까지 2주 예상
정부24·새올 등 551개는 순차 재가동…연동 문제로 변수 많아
내주부터 주민센터 민원 차질 불가피, 국민 불편 장기화 전망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탄 정부 핵심 정보시스템 96개의 완전 복구까지 최대 2주가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다음 주부터 일선 주민센터 등에서의 정상적인 민원 서비스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국민 불편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국정자원은 화재로 전소된 5층 전산실 내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해 복구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물리적인 서버 이전과 시스템 재가동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96개 시스템에는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그리고 공무원의 행정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의 핵심 정보시스템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온나라시스템은 공무원들이 내부 문서를 결재하고 업무를 보는 데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해당 시스템의 마비는 정부 행정 전반의 차질을 의미한다. 또한 행정안전부 등 대부분 중앙부처의 홈페이지 관리 시스템도 피해를 봐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반면, 화재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은 2~4층 전산실에 위치한 정부24, 새올(행정전산망) 등 551개 시스템은 순차적으로 재가동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들은 화재 직후 항온항습기 가동이 중단되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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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통신·보안 장비 복구를 마치는 대로 이들 551개 시스템부터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전소된 96개 시스템과의 연동 문제 등으로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변수가 많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 주 월요일(29일)부터 일선 구청과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에서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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