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가 124% 상승
교과서 점유율 상승과 함께 매출 증가
아이스크림S 효과로 수익성 개선
초등 검정교과서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아이스크림미디어 주가 그래프가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교과서 매출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 주가는 올해 들어 124% 올랐다. 시가총액은 3500억원으로 불어났다.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콘텐츠 업체인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육용 콘텐츠 650만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수업 지원 플랫폼인 '아이스크림S'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초등교사 가운데 약 90% 이상이 아이스크림S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크림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에 초등학교 교과서 출판업에 진출했다. 교과서 출판업 진출 첫해부터 초등학교 검정교과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교구 및 교자재 온라인 쇼핑몰인 '아이스크림몰'도 운영중이다.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78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1%, 28.3% 늘었다.
아이스크림미디어 매출액은 2020년 791억원에서 2024년 1522억원으로 연평균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억원에서 461억원으로 연평균 60.6% 급증했다.
교과서 출판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에 초등 3~4학년군 검정 교과서 및 지도책 32권, 2022년에는 5~6학년군 검정 교과서 및 지도책 33권에 대해 도서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에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3~4학년 검정 교과서 및 지도서 46권에 대한 심사를 거쳤다. '2022 개정' 수학·사회·과학·영어·음악·미술·체육 교과서와 5~6학년의 2015년 개정 수학·사회·과학 검정 교과서를 출판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해 초등 수학·사회·과학·음악 검정교과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수학, 사회, 과학, 음악 검정교과서 시장점유율은 각각 40.1%, 58.0%, 51.6%, 34.8%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 교과서 매출은 2023년 682억원에서 2024년 874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달 '2022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시행한 교과용 도서 검정 심사에서 초등 5~6학년 미술·체육·실과·사회과 부도 검정 교과서에 최종 합격했다. 교육부는 초등 5~6학년 수학·사회·과학·음악·영어 등에 대한 검정 심사 결과도 이달 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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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경쟁사와 달리 판매를 위한 영업조직 및 대리점, 총판 등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아이스크림S가 홍보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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