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런 4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
예천군과도 협약…총 6개 지자체 협력
내주 '서울런 3.0' 발표 계획
올해 4주년을 맞은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이 충북·김포 등에 이어 예천까지 총 6개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며 '전국런'으로 도약한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에서 전국으로, 우리 모두의 서울런'을 주제로 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런 협력 6개 지자체 대표, 학생과 졸업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 전 서울시는 '전국런'의 6번째 파트너로 경북 예천과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 달부터 예천 지역 중학생 600명이 서울런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충북부터 평창, 김포, 인천, 태백과도 서울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리 모두의 서울런' 비전이 선포됐다. 서울시와 6개 협력 지자체를 상징하는 깃발을 실은 7대의 드론이 무대로 날아오르는 퍼포먼스와 함께 오 시장, 각 지자체 대표가 깃발을 들어올렸다.
시는 이지영 강사를 서울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특강, 특별 멘토 등으로 활동해온 이 강사는 "공정한 학습 기회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 강사는 이날 '입시가 아닌 성장'을 주제로 특별강연과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서울런은 2021년 8월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대 1 멘토링 등을 제공해 '교육 사다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4년간 총 3만6000여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동안 서울런 회원들은 학습 역량 성장과 더불어 사교육비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런 진로·진학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런을 수강한 고3 이상 수능 응시자 중 67.8%가 대학에 합격했다. 전년 대비 4.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 6월 서울연구원의 '서울런 효과성 조사'에 따르면 서울런 이용 후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52.4%였다. 이들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3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감소액보다 9만1000원 늘었다.
시는 서울런 출범 5년차를 맞아 곧 '서울런 3.0'을 발표할 계획이다.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진로 탐색, 심화 체험을 거쳐 취업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서울런을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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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서울런은 지난 4년 동안 출발선이 달라도 도착선은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증명해 줬다"며 "서울을 넘어 전국의 학생들이 서울런을 통해 꿈을 찾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 길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걸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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