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8월에만 환자 14명 발생…치사율 50% 안팎
주로 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신고가 지난 5월 1명에서 6월 2명, 7월 2명, 8월엔 14명으로 급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치사율이 50% 안팎에 이른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10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
어패류, 게, 새우 등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증상 발현 24시간 이내에 다리에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 병변이 생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비브리오패혈증 누적 환자는 19명이고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 사망 환자들은 간 질환, 악성 종양,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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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며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면역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수칙을 각별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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