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상에 전남대민주동우회
㈔오월어머니집은 제19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로 민중화가 이상호씨와 전직 교사 백금렬씨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체상에는 전남대학교민주동우회가 뽑혔다.
개인상 수상자 이상호 화백은 미술계 국가보안법 1호 구속자로 일제부역자, 독재 권력,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들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온 민중미술 화가다. 1980년대 군부독재 맞서 활동해오다 고문과 구속을 겪고 그 후유증으로 평생 트라우마를 겪으면서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고 '일제를 빛낸 사람들',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 '도청을 지킨 새벽의 전사들' 등 민주 수호를 위한 예술적 활동을 통해 오월 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구현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백금렬 씨는 교사 신분으로 사회적 제약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 불의한 권력을 비판하는 시민항쟁 현장에서 사회자이자 소리꾼으로서 활동을 해왔다. 교원 자격이 정지되는 개인적 희생이 있었음에도 민주주의를 지키고 정의로운 사회로 가기 위한 각종 공익적 집회에서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민주시민들의 결집에 큰 역할을 했고, 각종 5·18 관련 행사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됐다.
단체상을 받은 전남대민주동우회는 12·3 비상계엄 사태 등 투쟁 현장에서 앞장서 왔으며, 전국대학민주동우회와 함께 매년 '5·18광주순례'를 진행하는 등 5·18정신을 계승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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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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