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새 총기 사망사고만 3건
같은날 육·공군서 안전사고도
국방부가 이달 말까지 전 제대에 걸친 전군 특별 부대정밀진단에 나선다. 장관 차원의 '특명'에도 끊이지 않는 군(軍) 내 안전사고, 총기 사망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방부는 오는 30일까지 최근 발생한 군 사망사고 및 폭발사고를 계기로 안정적 부대 운영을 위해 '전군 특별 부대정밀진단'을 실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각 군에선 각종 사건·사고가 연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엔 육군 최전방 감시소초(GP_에서 한 부사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됐고, 이달 2일엔 대구 수성못에서 경북 영천 소재 한 육군부대 장교가 역시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엔 인천 대청도에 근무하던 해병대 소속 한 병사가 역시 총상을 입고 숨지기도 했다.
이외 안전사고도 이어졌다. 공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공군부대에서 예비군 훈련 중 연습용 지뢰 뇌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예비군 6명과 교관(부사관) 1명 등 총 7명이 찰과상·이명 등 경상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후 3시 24분께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1군단 직할 포병부대에서 K9 자주포 비사격훈련 도중 폭음효과 묘사탄이 원인 미상의 이유로 폭발, 군인 10명(병 5명, 부사관 5명)이 팔·허벅지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밀진단은 각 군 및 국직 부대(기관)의 모든 군인, 군무원을 대상으로 최하위 제대인 소대급부터 전 제대에 걸쳐 실시된다. 진단 결과는 지휘계선으로 보고한 후 최종적으로 각 군 본부가 국방부로 보고한다.
정밀 진단에선 ▲병영생활과 교육훈련 및 작전 활동 간 발생 가능한 사고 예방 ▲총기·탄약(폭발물) 관리 및 장비·물자·시설물 안전 점검 ▲환자 발생 최소화 및 응급의료관리체계, 정신건강 관리시스템 점검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군은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고 타성·관행적으로 시행하는 사항 등을 식별하고, 인지된 문제점에 대해 후속 조치하고 추적관리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국방부는 전군 특별 부대 정밀진단을 통해 각 급 부대(기관)에서 분야별로 이미 만들어진 매뉴얼과 최신 지침을 모든 인원이 인지하고 행동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한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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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대변인은 "이번 부대정밀진단은 병영생활과 교육·훈련, 작전 활동 간 발생 가능한 사고 예방, 총기 및 탄약 관리 실태, 응급의료체계,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잘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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