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이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업황이 둔화할 전망이나 경기 침체가 없다면 디램(DRAM), 낸드플래시(NAND) 업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내년 HBM 수요량은 40억7000만GB로 올해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업계 생산량은 41억3000만GB(SK하이닉스 18억8000만, 삼성전자 12억5000만, 마이크론 10억)로 수요량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HBM 생산량이 수요량을 넘어섬에 따라, 이미 하락 중인 HBM 가격은 내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HBM3E 12단 연간 평균판매단가(ASP)가 올해 대비 30%대 중후반으로 하락하고, HBM4의 가격 프리미엄은 60%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의 내년 연간 HBM 영업이익률은 올해의 60%대 중반에서 40%대 중후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HBM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35조1000억원으로 올해(38조1000억원) 대비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란 게 송 연구원의 진단이다. 내년 전체 디램, 낸드 수요 증가율이 각각 13.7%, 14.0%로, 업계 생산 증가율과 최소한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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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연구원은 "서버용 DDR5 및 고용량 eSSD 판매가 증가하며 디램, 낸드 출하량이 모두 동사의 가이던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4조2000억원(전 분기 대비 +9%), 10조9000억원(+18%)으로 추산했다. 다만 경기 침체와 글로벌 유동성 둔화는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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