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인봉장학회 강병령 이사장 후원 손길
오사카大·엑스포 탐방, 총동창회도 참여
동래고등학교 1학년 학생 23명이 오사카로 떠난 이유?
동래고 망월장학회와 인봉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병령 광도한의원 원장이 후배들에게 쾌척했다. 동래고를 나온 강 원장과 동래고등학교 총동창회가 힘을 보태 국제적 시야와 진로를 열어주기 위해 고교생들을 일본 오사카 체험학습에 보낸 것이다.
총동창회의 망월장학회·인봉장학회가 지난 7월 28일부터 2박 3일간 마련해준 체험학습에 1학년 학생 23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했고 필요한 모든 비용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니었다. 학생들이 사전 조사와 조별 기획을 통해 직접 탐방 장소와 일정을 설계하고 활동을 실천했다. 자기주도형 진로 체험학습 여행이 된 셈이다.
이들은 1일차에 교토에 위치한 동지사대학교를 방문했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캠퍼스를 탐방하고 일본 대학의 교육 환경과 학습 분위기를 체험했다. 이동 중에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교토의 역사와 일본사를 해설하며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2일차에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열리는 유메시마 지역을 자유 견학했다. 학생들은 팀별로 관심 있는 전시관을 사전에 선정하고 입장 예약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했다. 현장에서는 엑스포 주제에 맞는 전시 구성과 공간 연출을 자유롭게 관찰했다.
이날 오후에는 오사카 시내의 대형 상점을 방문해 일본의 소비문화와 일상생활 환경을 체험하는 일정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공공예절과 문화 차이를 직접 느꼈다.
3일차에는 오사카성 탐방을 시작으로 오사카대학교 견학, 만국박람회기념공원, 라라포트 EXPO CITY 쇼핑몰 체험까지 이어졌다. 교육기관, 역사 문화유산, 공공예술, 대형 상업 공간을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진로 탐색의 힘을 키웠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동래고의 교육철학을 총동창회가 함께 실현해나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며 "후배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장학 프로그램을 더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1학년 최시환 학생은 "엑스포 전시관을 팀원들과 직접 선정하고 입장 예약까지 스스로 준비했던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막연했던 진로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고 학교 밖에서 배우는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의미가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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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고 총동창회 측은 "앞으로도 진학·진로 탐색 중심의 국내외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장학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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