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전면 시행…대체 수단 다양화
유지관리 비용 절감·안전성·투명성 제고
준공영제 효율성 등 버스 정책 '시너지'
광주시는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 중인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시민 불편과 혼란 없이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는 지난 4월부터 4개월에 걸쳐 전체 102개 노선 1,044대 시내버스의 현금함을 순차적으로 철거한 뒤, 8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시민들은 교통카드가 없더라도 ▲운전원 안내에 따른 계좌이체 ▲선불교통카드 구입 ▲정보무늬(QR)코드 기반 모바일교통카드 발급을 통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시는 현금함 철거에 따라 연간 5억2,000만원의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시내버스의 안전성 향상 ▲쾌적한 환경 조성 ▲수입관리 투명성 제고 등 준공영제 운영 효율화도 기대된다.
시는 제도 도입 전부터 철저한 준비와 맞춤형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대시민 시범 운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광주시의회·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업 방향을 마련했다.
특히 어르신, 저신용자, 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금대체 수단을 다양화했다. 지난 4개월간 계좌이체 건수는 3만2,163건, 선불교통카드판매는 405건으로 집계됐으며,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교통카드도 발급됐다.
또 지난 1월 도입한 '광주G-패스'와 연계해 전통시장, 빛고을노인타운 등에서 캠페인을 벌여 어르신 K-패스 가입 건수가 2024년 12월 1,689건에서 2025년 7월 8,111건으로 38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시는 앞으로 계좌이체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개인정보 수집·요금관리 등 운영실태 점검과 타 지자체 사례 조사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 절차 간소화 등 개선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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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올해는 현금 없는 버스 도입, 광주G-패스 시행,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다"며 "시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체감도 높은 버스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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