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건·주민 의견 종합적 반영
한전과 12월까지 협의…사업 구체화
전남 목포시는 '옛 경찰서사거리~용해지구삼거리 도로개선' 공사 방식을 한전주 지중화로 변경하고, 이에 따라 공사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양산단 진·출입부와 용해·백련지구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 13억원을 투입해 올해 3~9월 약 400m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할 계획이었다.
시는 5월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6월 가로수 이식을 완료했으며, 7월에는 전주 이설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목포지사와 시험 굴착을 실시했다.
그러나 인도 내 지하매설물 과밀로 전주 이설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인도 축소 후 전주 재설치 시 상가 이용 불편과 보행자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주민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사업 방식을 변경키로 하고 2026년 지중화 사업 선정을 목표로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 여건과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지중화가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지중화 추진 절차로 인해 공사 일정이 불가피하게 연기된 점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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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이달 중 공사로 인해 파손된 인도를 임시 복구하고, 12월까지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지중화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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