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재예방 대책회의 주재
필로티 구조·노후 아파트 안전대책 마련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이 최근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23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여름철 화재 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시 공무원과 관계기관에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안전 관련 부서를 비롯해 광명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회의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소하동 아파트 화재처럼 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정기적인 협의와 신속한 정보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 유관기관 회의를 제도화하는 조례 제정도 검토해달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시는 이에 따라 조례에 소방시설 설치 지원 대상 확대, 유관기관 협력 회의 정례화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유관기관 협력 회의는 관련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기관장 회의와 실무협의회 등을 분기별로 개최해 각 기관의 화재 예방 정책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하는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다중이용시설·취약시설 집중 안전 점검·조치 현황, 소방설비 점검 현황, 기관 간 협조 사항 등을 공유했다.
앞서 시는 관내 요양시설, 고층 숙박시설, 노후 공동주택, 공장,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광명소방서와 함께 합동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화재취약지역인 사들물류단지에 비상 소화장치를 설치해 화재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주거·창고형 비닐하우스, 판자촌 등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전기·소방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화재 예방 안내문을 담은 전단을 배포하는 등 예방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소하동 아파트와 유사한 노후 아파트, 필로티 구조 아파트 현황 조사를 진행 중이며, 취약점이 확인되면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해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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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자율방재단 등과 연계해 정기적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대응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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