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업무 경감…현장 맞춤형 지원 체계 전환
전남도교육청이 교직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2일 "지난 1일자로 개편된 교육지원청 학교종합지원센터의 현장지원 체계를 안정화하고, 총 23개 행정 경감 과제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최근 학교종합지원센터장 및 학교지원팀장 협의회를 열고, 지역 교육청 및 학교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정책 시행에 따른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과제별 업무 매뉴얼도 함께 제작·배포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정책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수 및 컨설팅을 병행해 각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각 부서별 관련 규정 개정과 함께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연수도 병행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지원체계 개편은 조직 개편이 목적이 아닌, 학교 교육력 강화를 목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지속되는 요구들과 시기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며 "현장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생 교육에 전념하는 학교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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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학교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는 한편, 기구와 인력, 기능 및 직무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 지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제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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