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시청 및 다시보기 위주 콘텐츠
시범 콘텐츠로 MLB 중계 제공
스트리머와 같이보기·이용자 채팅 등 가능
네이버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스포츠, 공연 등 실시간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라임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치지직에 도입된 프라임 콘텐츠에서는 실시간 시청에 최적화된 방송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들을 회차별로 구매해 감상하는 형태다.
네이버 치지직은 첫 번째 프라임 콘텐츠로 스포츠 전문채널 스포티비(SPOTV)와 협력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주요 경기를 제공한다. MLB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리그인 데 더해 이번 시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 등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중계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MLB 프라임 콘텐츠는 경기당 2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프라임 콘텐츠를 구매한 이용자는 경기 주요 장면 관련 해설과 반응 등을 스트리머 혹은 다른 사용자들과 나눌 수 있다. 치지직은 MLB 콘텐츠 시범 제공을 시작으로 스포츠, 공연 등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트리머는 기존 '같이보기'와 동일하게 프라임 콘텐츠를 개인 방송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프라임 콘텐츠를 구매한 사용자는 스트리머의 해설을 보거나 다른 사용자들과 채팅하면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선호하는 콘텐츠를 회차별로 구매하면 방송 종료 직후 다시보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치지직은 실시간 시청 경험이 중요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동시 공급하는 전략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이번 프라임 콘텐츠는 양질의 콘텐츠를 사용자의 취향과 시청 맥락에 맞춰 더욱 풍부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에 응답하는 시도"라며 "치지직은 향후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콘텐츠 생산·소비 문화가 견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플랫폼 차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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