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150여 개 공공기관 대상 이전 제안서 발송
중점유치 기관 44개…드래프트제 적용 기관 13개
충남도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6월 3일 대선 후,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국정과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조에 선제 대응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수도권 소재 15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제안서를 일괄 발송한다. 도는 제안서를 통해 대상 기관에 충남혁신도시 특징을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도가 중점 유치 대상으로 뽑은 공공기관은 총 44개에 전체 직원은 2만 1605명으로 추산된다.
중점유치 대상 공공기관은 ▲우선 선택권(드래프트제) 적용 기관 13개 ▲탄소중립 기능군 7개 ▲문화·체육 기능군 7개 ▲경제·산업 기능군 7개 ▲유치 관심 대상 기관 10개 등이다.
이 중 드래프트제 적용 기관은 ▲한국환경공단 및 소속기관(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국립환경인재개발원 등) ▲한국탄소중립진흥원(미정, 신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투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민체육진흥공단 ▲국토교통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해당한다.
유윤수 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다가오는 대선과 새로운 정부 출범에 발맞춰 충남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목표 실현을 위해 충남이 혁신도시의 리더를 자처해 중심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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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는 기관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유치 전략도 마련한다. 앞서 충남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용지 확보를 마친 상태다.
충청취재본부 표윤지 watchdo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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