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GKL사회공헌재단·여주시·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무장애 관광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투어'코스 개발을 추진한다.
경기관광공사는 28일 서울 강남 GKL사회공헌재단 대회의실에서 여주시 황학산 수목원과 양평군 국립양평치유의 숲 등 2곳을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투어 코스로 개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학산 수목원은 희귀 및 특산 식물 301종을 포함한 다양한 동식물군이 서식하며, 인위적인 외부 소음이 차단되는 공간적 특성으로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양평치유의숲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게 산림치유와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로 무장애 관광 콘텐츠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청각과 촉각을 활용한 '사운드워킹 코스' 개발 ▲시각장애인 대상 시범투어 운영 ▲프로그램 운영자 대상 연수 및 교육 ▲사운드워킹 키트 및 체험 기념품 제공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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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 약자에게 청각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넓혀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운드투어와 같은 무장애 관광 콘텐츠를 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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