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기관광공사는 27일 장쑤성 쑤저우에 위치한 통청여행에서 올해 3분기(7~9월)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여행 무비자 제도와 7~8월 여름 방학 및 하계 휴가 등 여행 성수기에 맞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통청여행과 '관광마케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6월 장쑤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통청여행은 중국 내 대표적 온라인여행사(OTA) 중 하나로 중국 내 공식 회원만 약 2억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주요 여행 성수기 활용 중국 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및 홍보 ▲양국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한 공동 노력 등 각종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7~8월 랴오닝성, 광둥성 등 자매지역을 대상으로 예술교류단체, 태권도 교류 단체, 가족 여행객 등 300여명을 경기도로 유치했다.
올해도 통청여행 등 중국 유력 여행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 가족 여행객, MZ 여성 소비자, 문화교류단체, 기업 포상관광 단체 등을 주요 타깃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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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내 정치 불안정에 따른 방한 관광 수요 감소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올 상반기 국내 최초 외국인 여행 안전 보험을 마련하고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 등을 통해 위기 조기 극복에 집중했다"며 "대선 이후 국내 정치가 안정화되면 외국인들의 방한 여행 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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