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20명에 장학금…헌혈기념품 대신 기부
전남도교육청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손잡고 헌혈기부권 장학사업을 통해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2025년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도내 저소득층 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은 헌혈자가 기념품 수령을 포기하고 해당 금액을 기부하면서 조성된 기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생명 나눔을 넘어 교육 기회의 나눔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사례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자발적인 헌혈문화 확산과 헌혈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해당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71명의 전남지역 학생들이 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올 하반기에도 추가로 20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은 "헌혈기부권이 하나의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되길 바라며, 교내 헌혈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생명 존중과 공동체 정신을 아우르는 교육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헌혈의 가치를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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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은 "한 사람의 헌혈이 생명을 살리고, 또 다른 한 사람의 배움을 지키는 힘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장학금은 두 배의 의미를 지닌다"며 "전남의 학생들이 이 따뜻한 나눔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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