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만원씩 2년 저축하면 총 936만원 수령
경기도 화성시는 청년들의 결혼준비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연지곤지 통장'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통장은 청년들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결혼 장려 매칭 통장이다. 가입자가 매월 최대 30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저축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월 9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통장 가입 후 예비부부 교육을 이수하고, 2년 이내에 결혼하면 본인 저축액과 시 매칭 지원금을 합쳐 최대 936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통장을 가입하고 2년 이내에 결혼하지 않을 경우 시 매칭 지원금은 받을 수 없으며, 1년 이내에 결혼하더라도 2년간 통장을 유지하면 시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이 사업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2일) 현재 화성시에 거주 중인 19∼39세의 결혼 예정 근로자이며, 모집 인원은 총 700명이다. 모집 기간은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다. 희망자는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이나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주민등록초본, 미혼임을 확인하기 위한 혼인관계증명서, 근로 및 소득 확인 서류 등을 준비해서 제출해야 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예비부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결혼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사업은 지난해 '화성시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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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계획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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