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숙원사업, 정치권에 촉구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주요 현안을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전남에서도 도서지역 숙원사업인 연륙·연도교 건설을 대선 공약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신의준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은 지난 22일 열린 전남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완도-노화, 노화-넙도 구간의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을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번 대선은 국가적 위기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력 대선 주자들이 지역 순회 중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만큼, 전남도도 능동적인 대응으로 연륙·연도교 사업이 공약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남부권 도서지역 주민들은 오랜 기간 동안 완도-노화, 노화-넙도 연륙·연도교 건설을 간절히 염원해왔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교통편의 개선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발전,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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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전남도는 지역발전과 직결된 20개 내외의 대선 공약사업을 발굴해 다양한 경로로 공약 반영을 추진 중"이라며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이 현재 공약 리스트에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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