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월 국제수지(잠정)
계절적 요인·조업일수 감소로 한 달 새 4분의 1토막
반도체 증가세 둔화로 수출 감소 전환
올해 1월 경상수지가 2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그간 흑자를 이끌어온 반도체 증가세가 둔화하고, 설 연휴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국내 경상수지는 지난 1월 29억4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20억9250만달러)부터 21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깜짝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12월 123억7000만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새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도 지난해 1월(30억5000만달러) 대비 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25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43억6000만달러와 비교해 1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수출이 49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하고, 수입은 473억1000만달러로 6.2% 줄어든 영향이다.
수출의 경우 통관 기준 반도체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석유제품, 승용차, 기계류·정밀기기 등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중국(-14%), 유럽연합(EU·-11.6%), 미국(-9.4%) 등에서 모두 수출이 감소 전환했다.
수입은 원자재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본재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재가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0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6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3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9억4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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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5억5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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