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中해커 12명 기소…韓 외교부 해킹 혐의도(종합)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美 정부기관과 대만·인도·인니 외교부 해킹

미국이 중국 공안부 요원과 중국 정부 관련 해커 등 12명을 미국 기업과 정부를 해킹해 정보를 빼돌리고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의 해킹 표적으로는 한국 외교부 이메일도 거론됐다.


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연방법원이 이 같은 내용의 기소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美, 中해커 12명 기소…韓 외교부 해킹 혐의도(종합)
AD

뉴욕연방법원이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 직원 2명과 중국 테크 회사인 ‘아이순’ 직원 8명은 2016~2023년 미국인의 이메일 계정, 휴대폰, 웹사이트 등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이들 피고인은 수년간 정교한 해킹 기술을 사용해 종교단체, 언론인, 정부 기관을 표적으로 삼아 중국 공산당이 사용할 민감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아이순의 해킹 타깃으로 3개 이상의 언론 매체,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국방정보국(DIA), 수천 개 교회를 보유한 종교 단체, 뉴욕주 의회 직원 등이 기소장에 거론됐다. 또 중국 정부를 비판해온 개별 미국인이나 텍사스에 위치한 중국 인권 단체 등도 표적으로 삼았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과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외교부도 해킹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아이순이 다른 국가 데이터를 훔쳐 중국 당국에 판매하는 민간 해킹 계약업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MSS)와 공안부(MPS)는 미국과 다른 나라를 해킹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계약업자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아이순 직원들은 MSS와 MPS의 지시에 따르거나 해킹 대상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정보를 탈취하고 다양한 중국 정부 기관에 판매했다. 미국 검찰은 아이순이 해킹에 성공한 이메일 계정 하나당 1만~7만5000달러(약 1441만~1억815만원)의 돈을 청구했고, 추가 요금을 받고 데이터 분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아이순은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무부는 기소장에서 아이순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전직 직원이 2022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 외교부의 여러 이메일 수신함의 내용물에 무단 접근 권한을 판매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MSS가 미국 내 한국 공관 중 한 곳과 관련이 있는 한 이메일 수신함에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이와 별도로 두 명의 중국인 인커청과 저우수아이를 기소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미국 기반 기술 기업, 싱크탱크, 방위산업체, 정부 기관, 대학 등에서 데이터를 빼낸 뒤 판매를 중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들이 작년 말 재무부 해킹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으나 검찰이 공격에 사용된 서버가 이들이 설정한 계정으로 제어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중국 공안부나 국가안전부는 피고인들과 같은 해커에게 미국 등에 대한 해킹을 지시하거나 자금을 지원했다"며 "이번 사건은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대규모 해킹 활동을 의도적으로 장려하는 데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기소된 피고인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국무부는 이들의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 제공 시 보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이순 관련 정보 제공 시에도 보상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저우수아이와 그의 회사 ‘상하이 하이밍 정보기술 회사’를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이 회사는 인커청 등을 고용한 바 있다.


AD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블룸버그에 "미국이 사이버 보안 문제를 이용해 중국을 비방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