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자전거거리, 올 4, 10월 라이딩 챌린지
고덕천·가래여울은 휴식·정비공간 개발
지난해 가을 처음 열린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자전거거리 라이딩 챌린지’에는 16일 동안 3700여명의 자전거 마니아와 주민들이 참여했다. 천호자전거거리에서 출발해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와 뚝섬한강수변무대 한강변 30㎞ 구간을 도는 라이딩 코스 사전 접수는 이틀 만에 2500명이 몰려 조기 마감됐다. 인근 주민과 방문객 1200여명은 나들이 코스(1.5㎞)를 돌며 축제를 즐겼다.
강동구청 정화진 도시경관사업팀장은 "강동구의 한강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특화한다면 이곳이 전국 라이더들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동구가 지난해 10월 처음 개최한 천호자전거거리 라이딩 챌린지를 올해는 봄(4~5월)과 가을(10~11월) 두 차례로 확대해 열기로 했다. 또한 올 연말까지 천호자전거거리와 고덕천, 가래여울 등 한강 자전거길이 만나는 공간을 특화해 자전거 동호인들이 쉬거나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은 재작년부터 시작됐다. 천호동자전거거리는 2023년 서울시 ‘로컬브랜드 강화 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상권 강화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비와 구비 9억원이 투자됐고, 올해도 6억원이 투입된다. 천호자전거거리는 천호공원과 한강공원즈문나들목까지 430m 구간으로, 이곳에는 자생적으로 들어선 자전거관련 상점 35개를 비롯해 식당, 카페, 숙박시설 등 57개 점포가 성업 중이다.
한강변이라는 하드웨어에 라이딩 챌린지라는 콘텐츠가 결합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 친환경 개발 등 긍정적 효과가 가능하게 됐다. 강동구는 고덕천 하부와 고덕강일지구 한강변인 가래여울에는 라이더들이 쉬어가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휴식·정비 공간을 올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자전거 라이딩 거점 사업은 한강변 친환경 개발 사업 중 하나로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공을 들이는 강동구의 미래 사업이다. 강동구의 한강변은 역사·문화·자연적인 매력이 높은 곳이지만 경기도 구리시나 하남시 한강 유역과는 달리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에 과도한 제약을 받고 있다.
고덕·상일동 재건축 아파트단지 입주, 고덕비즈밸리 개발, 강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강동구 한강변의 활용 수요가 높지만, 잠실 구간 동쪽 한강변의 접근성과 활용은 크게 뒤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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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암사동 유적에서 한강까지 연결되는 암사초록길이 다음 달 개통하고, 고덕천 정비는 올 10월, 망월천은 내년 2월 수변 산책로, 쉼터 등의 정비가 마무리된다"며 "강동구 한강변을 접근성이 좋은 휴식,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전국이 주목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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