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 혁신·글로벌 수출 확대·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
경북 구미시가 푸드테크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 스마트 제조기반 구축과 K-외식 상용화 모델 개발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 푸드테크 산업 육성해 스마트 제조와 외식산업 혁신
2025년부터 ‘푸드테크 스마트제조기반 구축사업’(사업비 58억원)과 ‘K-외식 상용화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사업비 1억7500만원)을 추진한다.
푸드테크 스마트제조기반 구축사업은 지역 내 식품제조·가공업체 28곳을 대상으로 AI 및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공장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 K-외식 상용화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
푸드테크 기업과 외식업체 간 협업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적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외식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한다.
◆ 글로벌 시장 겨냥해 수출 지원 대폭 확대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2억9500만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6억3700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농식품 국외 판촉 지원(7000만원) ▲수출 브랜드 경쟁력 강화(2000만원) ▲농식품 안전성 지원(2억3600만원)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4000만원) ▲시식행사 물품 지원(2000만원) ▲가공식품 개발 연구(1억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구미시 농식품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해외 바이어 발굴, 판촉전, 시장조사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역 농산물 홍보 강화해 구미 농산물 한마당 대축제 개최를 통해 시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0월~11월 경북 최대 오일장인 ‘선산장날’과 연계한 ‘구미 농산물 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특별 할인된 ‘구미 한우’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문화 행사와 결합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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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식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푸드테크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미시가 K-푸드의 핵심 거점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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