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키움증권은 대원제약이 "연말 호흡기 질환 주요 제품 판매세가 돋보였고, 자회사 구조조정도 마무리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8000원은 유지했다.
키움증권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1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84.6%나 감소했다. 2023년 11월에 인수한 에스디생명공학 등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자회사의 경우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이다. 건기식 자회사는 원가 구조 및 품질 개선을 진행했다. 화장품 자회사는 1분기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제품을 런칭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 '풀미코트' 국내 상품 유통 계약을 체결해 연간 매출액 200억원 이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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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호흡기 질환 강자답게 연말연시에 이어졌던 독감 유행 등으로 '펠루비', '코대원' 등 주요 제품 판매세가 돋보였다"며 "올해는 자회사 구조조정 마무리 후 실적 개선, 꾸준한 호흡기 제품 판매, 신규 상품 도입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률 6%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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