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DS투자증권은 녹십자웰빙이 국내 톡신 기업인 이니바이오를 인수한 데 대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만 4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영양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펼치고 있는 녹십자웰빙은 지난 12일 톡신 '이니보주' 등을 생산하는 이니바이오 지분 21.4%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공시했다.
이니보주는 현재 동남아와 CIS국가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 태국, 브라질, 대만 등에서 인허가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중국에서 인허가 신청 및 판매 허가 확보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녹십자웰빙은 이니보주 매출이 올해 260억원에서 내년 42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녹십자웰빙의 기존 사업인 태반주사제 '라이넥'과 건강기능식품 부문도 순항 중이다. 라이넥은 정맥주사 투여 용법 추가, 제형 변경, 거래처 확대를 진행 중이다. 건기식 B2C 부문도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안주원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본업에 '톡신'과 '수출'로 성장 포인트가 더해지면서 투자 매력도는 한층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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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발표한 녹십자웰빙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실적은 매출 133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이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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