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익 7361억… 전년비 11.5%↑

시계아이콘00분 4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100분기 연속 흑자'에도 순이익 60%↓
이사회 의장에는 황덕남 변호사 선출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60억5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828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증가했고, 순이익은 2155억3100만원으로 59.6% 감소했다.


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익 7361억… 전년비 11.5%↑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AD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이지만, 영풍·MBK파트너스(MBK 연합)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난해 4분기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도 "지난해 4분기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요동치는 환율로 인해 일시적인 환차손과 금융 비용 등이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9% 감소했으며, 이 기간 매출은 3조4426억원으로 42.6%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100분기 연속 흑자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면서도 "경기 침체로 인한 산업 전반의 수요 위축과 비철금속 가격 및 제련 수수료(TC) 하락 등의 부정적 영향을 매출 증대를 통해 일부 방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이사회 의장은 황덕남 변호사다. 그간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최윤범 회장은 평이사로 남게 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이 거버넌스 개선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약속했던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안건이 지난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서 황 신임 의장을 선임했다"며 "지배구조 선진화와 함께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