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 해소,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완도 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필리핀 계절노동자들의 입국이 6일부터 재개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필리핀 정부의 외국인 계절노동자 출국 금지 조치가 해제돼 입국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완도는 지난해 전국 최다인 2,500여명의 외국인 계절노동자가 활동했던 지역이다. 지난달에는 430명의 입국이 예정됐으나, 설 명절을 앞두고 필리핀 정부 이주노동부가 150명의 자국 노동자 출국을 일방적으로 금지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박지원 의원은 법무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리핀 정부로부터 외국인 계절노동자 출국에 대한 최종 승인을 끌어냈다.
박 의원은 “해남·완도·진도는 대표적인 농업 및 수산양식 지역으로, 일손 부족으로 인해 외국인 계절노동자 의존도가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원활한 출입국 절차와 인력 확충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필리핀 한국대사관 영사관의 소통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의 협상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노동자 관련 정책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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