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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용인교육청,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74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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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프라 활용한 반도체·학생진로탐색교육 등 협력

경기도 용인시는 4일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미래교육협력지구' 세부사업 진행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는 지난 2023년 3월 양 기관이 체결한 '용인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의 후속 합의다. 이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이 인성과 역량을 갖춘 조화로운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자신들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용인시-용인교육청,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74억 지원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이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내고장용인문화체험.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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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합의서는 이 사업의 세부 계획과 예산 수립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기간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양 기관은 합의서에서 ▲교육자치 활성화를 통한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 ▲지역연계 교육을 통한 조화롭게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 ▲지역의 특색에 기반한 글로컬 미래인재 양성 등 3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총 73억9165만원의 예산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시가 49억4765만원, 용인교육지원청이 24억4400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양 기관은 올해 지역 특색에 기반한 기업 연계 진로교육과 인공지능(AI), 기후 감수성 등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 9개 분야의 24개 과정을 운영한다.


주요 사업으로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꿈찾아드림 교육',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를 그리는 진로교육',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용인아트 메이커'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유수의 첨단기업 임직원이 학생들을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현장 중심의 '직업체험 교육', 초·중등 단계별 맞춤형 'Y-반도체 교육'을 새로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용인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시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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