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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익 5027억… 전년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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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9조9031억원으로 전년비 24%↑
영업이익·매출 모두 가이던스 초과 달성
올해 매출 10.5조, 영업익 6300억 제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9031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익 5027억… 전년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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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거둔 영업이익과 매출은 지난해 초 제시한 목표 4000억원과 9조7000억원보다 각각 26%, 2% 높은 수치다. 회사 측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이 진행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전이익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315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측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계약에 대해 '공정가치위험회피 회계처리' 방식을 적용했으나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른 회계처리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위험회피 회계 적용을 중단하고 관련한 선물환 계약에 대한 평가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FLNG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목표치로 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해양 수주는 지난해 실적 73억 달러 대비 33% 높은 98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하고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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