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교대 시간 활용해
현장 직원들 추위 녹여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유례없는 ‘입춘 한파’ 속 생산 현장 근로자를 위해 ‘DK 따뜻하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DK따뜻하데이는 동국제강그룹이 매해 혹서기에 진행하는 ‘DK아이스데이’ 행사 연계 이벤트다. 혹한기 현장 근로자 사기 진작 및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인천·당진·포항공장 구내식당·사무동·복지관 등에 푸드트럭을 설치하고 근무 교대 시간을 활용해 현장 근로자 1800여명에게 따뜻한 어묵과 붕어빵 등 겨울 간식을 제공했다.
동국씨엠은 올해부터 한 가족이 된 아주스틸과 온정을 나눴다. 본사·부산공장·도성센터를 비롯해 아주스틸 김천공장·구미공장·광명디자인센터를 포함한 임직원 총 2025명에게 현장 요청 장소와 시간, 품목에 맞춰 어묵, 붕어빵, 햄버거 등을 전했다.
부산공장 현장 근로자 A씨는 "입춘 이후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현장에서도 다소 긴장감을 안고 있었는데, 따뜻한 간식으로 잠시나마 몸을 녹이며 소통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혹한기 현장 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특별 안전 강조 기간을 지정하고 사업장별 안전 캠페인을 통해 핫팩·방한용품을 지급하는 등 화재 예방 및 동절기 안전 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따뜻한 간식과 마음이 한분 한분께 전해진 것 같아 뜻깊은 행사였다"며 "'아이스데이'가 '따뜻하데이'로 발전한 것처럼 생산 현장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한 이벤트를 고민하고 실행해가겠다"고 전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