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춘천’ 홍보 영상… 불시착 외계인 춘천 경험 4부작
시각특수효과 캐릭터 접목으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 구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5일, 춘천시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은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60여 개 지자체가 홍보영상을 출품해 7개 부문에서(정책, 축제, 환경, 관광, 역사문화, 사회복지, 안전관리) 경쟁했다.
춘천시가 출품한 홍보영상 ‘내 곁에 춘천’은 춘천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도시의 매력과 정책을 경험해가는 독특한 방식의 시리즈물이다. 특히 첨단지식산업도시를 표방하는 춘천답게 3D 시각특수효과를 사용한 캐릭터를 개발해 영상에 접목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춘천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4부작 시리즈로 제작해 계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춘천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춘천과의 첫 만남을 갖는 제1편에서는 봄의 도시, 물의 도시, 아동친화도시를 소개한다. 제2편에서는 여름휴가차 다시 찾은 춘천의 여름을 다이내믹하게 담아냈다. 제3편은 춘천에 홀로 남게 된 외계인이 춘천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모습으로, 제4편에서는 춘천에서 교육을 받고 취업에 성공하는 외계인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귀여운 3D 캐릭터, 재미있는 스토리 그리고 지역 명소와 축제 등의 정보가 한데 어우러진 영상은 특히 SNS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춘천시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단은 춘천시의 홍보영상이 기존 지자체의 홍보영상에서 벗어나 독창적이고 화제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토리텔링과 첨단기술의 결합을 통해 정책 중심의 홍보를 효과적으로 수행한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날 국회에서 직접 수상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 홍보영상 제목 ‘내 곁에 춘천’은 춘천이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옆에, 나아가 전 세계인의 옆에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매력적인 우리 춘천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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