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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전남대병원 교수, '제4회 윤한덕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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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위험 산모 제왕절개 수술 312건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전국 발족 기여

김윤하 전남대병원 교수, '제4회 윤한덕상' 수상 김윤하 전남대학교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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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가 제4회 ‘윤한덕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윤한덕기념사업회(회장 서해현 서광병원장, 이사장 허탁 전남의대 교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캠퍼스에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제6주기 추모식을 열고 김 교수에게 ‘윤한덕상’을 수여했다.


‘윤한덕상’은 지난 2019년 2월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지키다가 과로사한 윤한덕 센터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김 교수는 40년 전부터 필수의료인 산부인과 분만 분야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고 있다. 특히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떠난 지난해 전남대병원 고위험 산모 제왕절개수술의 60%가 넘는 283건을 비롯해, 312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김 교수는 조산·전치태반·임신 중 고혈압 질환·임신성 당뇨·어려운 제왕절개술 등 고위험 임신부 진료에서 광주·전남지역 ‘최후의 보루’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위원장 당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유기적인 통합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통합치료센터를 기획, 정부를 설득해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전국적으로 발족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17년부터 전남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전공의로 첫발을 내디딘 후 1995년 교수로 임용된 김 교수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 치료를 위한 학문적 발전에 노력했다. 2018년부터 2년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을 역임, 대한산부인과학회 고위험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리나라 코로나19 감염 임신부 치료 프로토콜을 만들기도 했다.


서해현 윤한덕기념사업회장은 “한국 응급의료계의 선구자였던 윤한덕 센터장의 업적을 존중하는 이 상을 지역사회 고위험 산모 치료에 온 힘을 다한 김윤하 교수에게 수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김 교수의 희생, 봉사, 책임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임신부와 태아’ 두 생명을 동시에 살펴야 하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응급의료 분야에 헌신한 ‘윤한덕 센터장’의 숭고한 업적을 되새기겠다"며 "앞으로도 열정으로 진료에 성심을 다해 모든 산모와 신생아들이 웃음으로 가득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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