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원 14명을 모집한다.
실태조사원은 내근 5명과 외근 9명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내근 조사원은 전화 납부를 안내하고, 외근 조사원은 체납 사실 안내, 애로사항 청취, 생계형 체납자 복지 대상 발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응시 자격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한 만 18세 이상 시민으로, 오는 18~21일 인천시청을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과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실태조사반을 운영해 체납자 5만4000명에 대해 실태조사를 했으며, 총 18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이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원으로 활동함으로써 인천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납부 능력이 있는 고질·상습 체납자에게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생계형 체납자는 복지 부서와 연계해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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