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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광화문 집회 비난 김민석 향해 "언제 어디서든 맞장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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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감옥에 가두고 나 노리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내란선동 등의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자격으로 회견에 나섰다. 지난 1·19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의 폭동을 선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광훈, 광화문 집회 비난 김민석 향해 "언제 어디서든 맞장토론하자" 2월 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대국본 국민혁명의장). 대국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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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5일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년간의 애국운동 중 단 한 번도 폭력이나 사건을 일으킨 적이 없다”며 “정상적인 비폭력 방법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었고, 7년간의 애국운동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광화문에 천만 명의 애국시민이 모여주는 것 자체만으로 국민저항권이 발동되는 것”이라며 폭력과의 거리를 두었다.


전 목사는 특히 사랑제일교회 소속 의혹을 받는 특임전도사 2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후 귀국한 뒤) 공항 기자회견에서 해당 인물들이 전도사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고, 이후 확인한 결과, 이들은 애국하기 위해 우리 교회에 출석한 사람들에 불과했다”고 했다. 그는 당회장직을 그만뒀기 때문에 행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면서 "교회 다니면서 가끔 인사할 정도일 뿐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고도 했다.


전 목사는 아울러 “일부 언론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이석기와 나를 연관시키려 하고 있다. 이런 언론을 내가 고소할 것이며, 그전에 정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내란선동죄의 유일한 대법원 판례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 자료를 입수해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국본 측 또한 지난 2일 입장문에서 “끼워 맞출 내용이 없으니 이석기 얘기나 꺼내는 상황을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 의장은 최근 광화문 국민대회를 ‘광란’과 ‘특수협박’으로 표현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언제 어디서든 나와 1대1로 맞짱토론하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회견에 참석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는 서부지법 사태의 책임을 경찰과 유튜버 등에 돌리기도 했다. 신씨는 "사태 전날부터 서부지법 앞 미신고집회가 과격해지고 있다고 경찰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경찰이 혹시 함정을 파놓고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든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운영자 '박광배' 등 유튜버 2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이들이 "경찰이 살인했다. 평화집회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선동하면서 서부지법 앞 미신고집회를 주도했다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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