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적극적 재정 운영에 총력...공공부문 물품 선결제·선구매
충남 태안군이 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략적·적극적 재정 운영에 나선다.
군은 올해 생활 인프라 증진과 교통망 확충, 농·어업 활성화를 위한 공격적 재정 운영에 나서고 미래 태안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공모 사업 발굴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보다 511억 원 늘어난 7341억 원을 올해 세출 예산으로 편성하고 이 중 2267억 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한다.
또 5억 원 이상 주요 투자사업의 경우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예산이 상반기에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공공부문 물품의 경우 선결제 및 선구매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부양책을 도모한다.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추진에도 전력을 다한다. 군은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용역비 10억 원을 올해 투입하고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민선 8기 공약사항 사업과 관련해 10개 분야 52건, 총 272억 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고품격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정주 환경 개선 사업에 517억 원, 문화·관광·체육시설 개선 사업에 274억 원, 국가 유산 정비에 약 140억 원을 투자하는 한편, 농어민들을 위한 농·수산업 기반시설 정비, 도로 확·포장 등에 약 171억 원을 투입하는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특별회계 기금의 여유 재원인 예비비를 예수·예탁 등으로 활용하는 등 재정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용·예산 변경·추경을 통한 전략적 예산 집행 관리에 나서는 등 성과 중심의 재정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도비 확보 공무원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사업 발굴 분위기 제고에 앞장서고 군수 및 지휘부가 국회와 정부 부처를 방문해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경신 기획예산담당관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기 침체와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정의 선도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군민이 주신 소중한 재원이 골든타임에 지역경제로 스며들어 군민의 체감경기가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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