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과 함께 빛나는 도시’ 주산성 야간경관 사업
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감성·힐링 야간 경관 명소 기대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지난 4일 ‘고령 주산성 야간경관 사업’ 1단계 공사 준공에 따른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 공사는 국가유산 야간 인지도를 높이고 도시 랜드마크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산성은 고령의 서쪽에 있는 주산(이산이라고 불리기도 함)에 있는 성으로 대가야시대 조성된 석축산성이며, 이번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주산성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총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주산성의 역사적인 상징성과 품격을 위한 ‘황금빛 결’(지산동 고분군~주산성 외성~약수터), 2단계 사업은 빛 공해 없는 안전 조도 확보 및 쾌적한 공간 계획의 ‘절제의 빛’(주산성 내·외성 탐방로), 3단계 사업은 대가야의 상징적인 경관을 나타내는 따뜻하고 품격 있는 공간 계획을 위한 ‘품격의 빛’(주산성 정상~우륵기념탑)을 테마로 연출될 예정이다.
2024년에 시행한 주산성 1단계 사업은 약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군은 올해 주산성 야간경관조성공사(약 2억원) 시행과 함께 지산동 고분군 경관조명공사를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까지 경관 조명공사가 완료되면 ▲원경거리 권역(대가야 고도 야간 랜드마크 조성) ▲탐방로관리 권역(주산성~지산동 고분군 야간탐방 활성화 및 안전확보) ▲주변부연계 권역(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연계 야간경관조성)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및 대가야 고도 지정에 따른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완성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주산성 야간 경관사업을 통해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과 함께 아름다운 고령의 야경을 선보일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공간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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