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과 전라권, 제주권을 중심으로 몰아친 대설과 해상의 거센 풍랑으로 4일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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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김포공항 6편, 제주공항 20편, 청주공항 2편 등 항공기 38편이 결항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목포∼홍도와 인천∼백령 등 64개 항로의 여객선 80척도 운항을 멈췄다.
도로는 충남과 전북, 전남, 제주 등 16곳이 통제됐다.
무등산과 다도해 등 국립공원 10곳의 176개 탐방로는 폐쇄됐다.
소방당국은 안전조치 20건과 구조·구급 5건 등 25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으며, 집계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충남·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겠으며, 5일 새벽부터 대설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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