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도로·경사로에 제설차량 집중 배치
전 직원 소집 승강장·횡단보도 눈 치우기
전남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4일 대설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10.5cm가 넘는 눈이 내려 시민 안전을 위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과 함께 영하 4도 이하의 강추위가 겹치면서 도로 위 눈이 쉽게 녹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3일 밤부터 4일까지 제설 차량 6대를 가동해 주요 간선도로 및 경사로를 집중적으로 제설하고 있으며, 제설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이면도로에는 소형 제설기 10대를 투입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해 담당 구역별로 배치하고, 인도, 버스 승강장, 횡단보도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적설량이 1∼5㎝ 미만일 경우 도로 제설단을 통해 대응하며, 5㎝ 이상 적설로 대설주의보·경보 발령 시 전 직원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인력으로 진행한다.
박홍률 시장은 “5일 밤까지 눈 예보가 이어지는 만큼 도로 제설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 및 보일러 배관 동파 방지를 위한 보온 조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과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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