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공산당 검증 거친 딥시크 공정하겠나"…AI 전문가 경고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中 정부에 불편한 질문엔 답변 회피"
"딥시크, 中 정부에 데이터 넘길 우려도"

김명주 AI안전연구소 초대소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관리 문제와 관련 "데이터를 언제까지, 어떤 목적으로 쓰고 만약 다른 회사한테 넘겨줄 경우 어떻게 인수할 것인지 명확하게 표시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中 공산당 검증 거친 딥시크 공정하겠나"…AI 전문가 경고
AD

김 소장은 4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원래 AI와 관련돼서 사용자의 정보를 가져와 서비스하는 것 전혀 문제가 안 된다"며 "하지만 정보를 제3자한테 인수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챗GPT는 다른 회사와 어떤 서비스를 공유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넘길 수도 있다"며 "심지어 챗GPT가 망하면 인수할 회사들이 그 데이터를 가져갈 텐데, 딥시크의 경우 어떻게 개인 정보를 다룰 것인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관리 관련 안내를 보면) 심지어 어떤 개인 정보를 인수할 때 제3자한테도 인수할 수 있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제3자가 중국 정부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딥시크 안에 들어가 있는 정보들이 보이지 않게 회사 바깥으로 나갈 수 있고, 공공기관의 활용되고 심지어 그걸 이용해서 또 다른 AI의 서비스에 공개적으로 데이터가 쓰이는 게 아닐까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딥시크가 중국 정부의 당성(黨性) 검사를 거친 만큼 편향성을 띤 생성형 AI일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한 부분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중국 같은 경우는 세계 최초로 국가가 AI에 관해서 규제했던 나라"며 "2023년 8월에 생성형 AI에 관한 규제 24개 항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게 당성 테스트"라고 짚었다.



이어 "AI가 답하는 게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에 반하는 것이면 답을 못하게 하고 인정을 안 해준다"며 "딥시크가 공개된 건 당성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이야기다. 중국이 불편해하는 질문들을 하면 당연히 회피하거나 대답을 안 해주는데, 글로벌하게 봤을 때 공정한 AI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중국 국가 입장에서의 편파성이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이런 것을 찾아서 알릴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